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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곰팡이를 먹고 살아난 전쟁 포로 – 생존을 위한 최후의 선택

 

곰팡이를 먹고 살아난 전쟁 포로 – 생존을 위한 최후의 선택

 

 

 

전쟁은 인간이 극한 상황에 내몰리는 환경을 만든다. 전쟁포로들은 적군의 포로수용소에서 기아, 질병,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의 포로수용소에서는 식량 부족이 심각했고, 포로들은 살아남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먹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쟁포로들은 곰팡이가 핀 음식이나 직접 곰팡이를 섭취하면서 생존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곰팡이는 부패와 오염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몇몇 종류의 곰팡이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 페니실린처럼 항생제 역할을 하는 곰팡이
  • 특정 발효 곰팡이가 포함된 발효 식품
  • 식량이 극도로 부족할 때 영양 공급원으로 활용된 곰팡이

이번 글에서는 전쟁포로들이 곰팡이를 먹고 살아남은 실제 사례, 곰팡이가 생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곰팡이가 인간의 생존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겠다.

 

1. 제2차 세계대전 – 곰팡이를 먹고 버틴 전쟁포로들

✔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의 생존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에게 붙잡힌 연합군 포로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강제노동을 하며 극심한 기아를 겪었다.

  • 식량은 하루 한 줌의 쌀과 곡물, 때때로 상한 채소가 전부였다.
  • 제대로 된 단백질 공급원이 없었으며, 배고픔에 허덕이던 포로들은 썩은 음식과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 일부 포로들은 나무껍질, 썩은 고구마, 곰팡이가 핀 빵 등을 먹으며 생존을 이어갔다.

특히, 싱가포르의 창이(Changi) 포로수용소와 필리핀 바탄(Bataan) 포로수용소에서 수감된 병사들은, 음식이 부패해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곰팡이가 핀 음식은 위생적으로 위험했지만,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후의 선택지였다.

생존 사례:

  • 영국군 포로였던 에릭 롬(Eric Lomax)은 회고록에서 “썩은 빵과 곰팡이가 핀 음식이 유일한 식량이었지만,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기록했다.
  • 미군 포로들은 장기간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으며 적응한 끝에, 일반적인 사람보다 식중독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는 보고도 있다.

 

 

2. 한국전쟁 – 극한의 추위와 곰팡이 음식

 북한의 전쟁포로 수용소

1950~1953년 한국전쟁 동안, 북한군과 중공군(중국군)에게 붙잡힌 유엔군 포로들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었다.

  • 특히 겨울철에는 식량 보급이 끊어지면서 얼어붙거나 상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 옥수수 가루와 썩은 감자, 곰팡이가 핀 콩이 주요 식량이었다.

👉 생존 사례:

  • 한국전쟁 포로였던 한 미군 병사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곰팡이가 핀 감자를 먹었고, 며칠 동안 심한 설사를 했지만 결국 살아남았다”고 증언했다.
  • 일부 포로들은 곰팡이를 단백질 대체원으로 사용했으며, 곰팡이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특정 성분이 일부 영양 공급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3. 베트남전쟁 – 정글 속에서 곰팡이를 활용한 생존기

✔ 베트콩 포로수용소와 정글 생존

베트남전쟁(1955~1975년) 동안, 포로가 된 미군 병사들은 정글 속 수용소에서 습기와 곰팡이가 가득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 식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전쟁포로들은 곰팡이가 핀 나무껍질, 썩은 과일, 곰팡이가 핀 밥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했다.
  • 특히, 베트남의 높은 습도로 인해 음식이 금방 곰팡이가 생겼고, 신선한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 생존 사례:

  • 미군 조종사였던 윌리엄 로빈슨(William Robinson)은 “몇 주 동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했고, 결국 썩은 음식과 곰팡이가 핀 쌀을 먹으며 버텼다”고 증언했다.
  • 일부 병사들은 곰팡이가 핀 음식이 소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면역력이 약한 병사들은 곰팡이 음식 섭취 후 심각한 질병을 겪었다.

 

4. 곰팡이가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이유

전쟁포로들이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특정 곰팡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함유

  • 페니실리움(Penicillium)과 같은 일부 곰팡이는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극한 상황에서 영양 보충 역할을 했다.
  • 예를 들어, 블루치즈 속 곰팡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제한된 식량 속에서 일부 영양 공급이 가능했다.

2) 곰팡이 발효 과정에서 소화가 쉬운 영양소 생성

  • 일부 곰팡이는 탄수화물을 발효시키면서 유산균과 유익균을 증가시켜, 소화가 더 쉬운 형태로 변형시켰다.

3) 극한 환경에서는 부패한 음식도 먹어야 함

  • 곰팡이가 핀 음식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해롭지만, 굶어 죽는 것보다 섭취하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었다.
  • 일부 포로들은 곰팡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향상되었고, 소화 시스템이 적응한 경우도 있었다.

 

 곰팡이는 때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곰팡이는 부패와 오염의 원인으로 여겨지지만, 전쟁포로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지였다.

  •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동안 수많은 포로들이 곰팡이가 핀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했다.
  • 일부 곰팡이는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를 포함하여 영양 공급원이 되었고, 일부는 발효 과정을 통해 소화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모든 곰팡이가 안전한 것은 아니며, 부적절한 곰팡이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곰팡이는 독이 될 수도 있고,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 희망이 될 수도 있었다.

🔥 “전쟁터에서 곰팡이 하나가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