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곰팡이

오줌 색깔을 바꾸는 비타민 곰팡이 – 미생물이 만들어낸 신비한 색 변화

비타민을 먹으면 오줌 색이 변하는 이유

어떤 사람들은 특정한 비타민을 섭취한 후 오줌 색이 진한 노란색, 혹은 형광색으로 변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비타민 B군(B2 리보플라빈, B12 코발라민 등)을 섭취한 후 오줌 색이 선명한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 비타민들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놀랍게도, 우리 몸에서 색 변화를 일으키는 비타민 중 일부는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특히 비타민 B2(리보플라빈)를 생성하는 곰팡이류는 식품, 의약품, 발효 산업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을 생성하는 곰팡이, 특히 오줌 색을 바꾸는 비타민과 곰팡이의 관계, 그리고 이 곰팡이가 산업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살펴보겠다.

 

오줌 색깔을 바꾸는 비타민 곰팡이 – 미생물이 만들어낸 신비한 색 변화

 

1. 오줌 색을 바꾸는 비타민 – 리보플라빈(B2)과 코발라민(B12)

 1) 비타민 B2(리보플라빈) – 오줌을 선명한 노란색으로!

리보플라빈(Riboflavin)은 수용성 비타민 B군의 하나로, 체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출될 때 선명한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줌 색이 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비타민 B2를 섭취하면 남은 양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오줌을 노랗게 만드는 것이다.

리보플라빈은 자연적으로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 리보플라빈은 식물, 동물, 그리고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다.
  • 특히 애슐리아 곰팡이(Ashbya gossypii), 바실러스 박테리아(Bacillus subtilis), 그리고 특정한 효모류(Saccharomyces cerevisiae)는 리보플라빈을 대량 생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리보플라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곰팡이들은 산업적으로 활용되어 비타민 B2 보충제와 식품 첨가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2) 비타민 B12(코발라민) – 오줌 색을 붉은색~오렌지색으로?

비타민 B12(코발라민, Cobalamin) 역시 오줌 색을 변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B12의 특징적인 붉은색은 코발트(Co) 금속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
체내에서 과량 섭취될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며 오줌이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비타민 B12는 자연적으로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은 비타민 B12를 스스로 합성할 수 없으며,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 이 비타민은 곰팡이와 박테리아(프로피오니박테리움, 스트렙토마이세스 등)에 의해 생성된다.
  • 특히 발효 식품(치즈, 된장, 김치 등)에서도 일부 미생물에 의해 B12가 생성된다.

즉, 우리가 섭취하는 B12 보충제와 비타민 B군 강화 식품도 결국 미생물(곰팡이, 박테리아)의 활동 덕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2. 비타민 곰팡이는 어떻게 활용될까?

비타민 B군을 생성하는 곰팡이들은 의약, 식품,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리보플라빈(B2)을 생성하는 곰팡이는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비타민 보충제 & 식품 첨가제 생산

비타민 B2와 B12는 산업적으로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대량 생산된다.
 특히 리보플라빈을 생성하는 곰팡이(Ashbya gossypii)는 대량 배양되어 비타민 B2 보충제와 강화 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즉, 우리가 먹는 비타민 보충제의 원료가 곰팡이에서 온 것일 수 있다!

 

 2) 동물 사료 산업

 가축(닭, 돼지, 소)의 사료에는 비타민 B2와 B12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이 비타민들은 동물의 성장과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곰팡이에서 생산된 리보플라빈과 B12는 동물 사료에 첨가되어 영양을 보충하는 데 사용된다.

즉, 가축의 건강을 위해서도 비타민을 생산하는 미생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환경 친화적 산업 적용

 과거에는 리보플라빈을 화학적으로 합성했지만,
 현재는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이용한 생물학적 발효 방식이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즉, 비타민을 곰팡이를 활용해 만들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3. 비타민 섭취와 오줌 색 변화 –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걸까?

비타민을 섭취한 후 오줌 색이 변하는 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특정한 색 변화가 건강 이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정상적인 경우

 비타민 B2(리보플라빈) – 선명한 노란색, 형광색
 비타민 B12(코발라민) – 연한 붉은색, 오렌지색

이 경우는 체내에서 사용되지 않은 비타민이 배출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2) 건강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

짙은 갈색, 붉은 피가 섞인 경우 – 간 질환, 신장 이상 가능성
녹색, 푸른색 – 특정 약물(항생제, 진통제 등) 복용 후 부작용 가능성

만약 오줌 색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고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곰팡이는 우리 몸속에서 색 변화를 일으킨다!

비타민 B2(리보플라빈)와 B12(코발라민)는 소변 색을 노란색~오렌지색으로 바꿀 수 있다.
이 비타민들은 곰팡이(Ashbya gossypii 등)와 박테리아에서 생산되며, 보충제와 식품 첨가제로 활용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비타민 섭취 후 오줌 색 변화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즉,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타민 B군은 곰팡이가 만들어낸 놀라운 자연의 산물이다!